행복한 남자
영화의 제목 얼마 없는 리뷰 중 가장 많은 말은 '행운의 남자'가 제목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. 그 말에 동의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작품이 생각나기 떄문이다. 처음 영화의 제목을 봤을 때 오스카 와일드 작의 '행복한 왕자'가 떠올랐다.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백성들을 돕고 마지막 남은 눈까지 주고 그의 곁에서 그를 도운 제비도 동상해 죽지만 둘 다 신에게 그 희생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내용이다. 무한한 희생에 대한 경외심을 느끼게 한다. 그들의 결말이 인과응보가 아닌 단지 희생만 있어서 박수치며 기뻐할 수는 없는 스토리라는 것이 특징이다. 마음이 훈훈하지만 어딘가 불편함을 주는 이 동화와 같은 기분을 주는 영화일 것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봤지만 영화는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. 행복한..
영화
2022. 6. 7. 17:26